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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국] 다리가 셋인 Seht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04-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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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2,359회

본문

한 다리가 절단된 채 세 다리로 세상을 살아가는 삽사리 '셋(Three)'의 이야기입니다.

본 콘텐츠는 Seht 반려인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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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의 이름을 차라리 도로시라고 지을 껄 그랬어요"
고운 다리 하나를 잃고 멀리까지 오게 된 셋의 여정은 하늘에 떠 있다가, 낯선 소리와 풍경으로 둘러싸인 다른나라에 떨어진 도로시와 닮아있어 셋의 이름을 도로시로 지을까 고민했었다는 견주님
견주님과 셋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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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오기 전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침대, 장난감, 가장 좋은 사료, 밥그릇, 목줄, 크레이트 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셋'에게는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무섭기만 했나봅니다.
작은 케이프스타일 집인데도 '셋'에게는 큰 궁전 같았는지 주방의 식탁 아래가 '셋'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와서 며칠 동안은 제대로 먹지도 않았고, 미세한 모든 소리가 '셋'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지난 후에야 식탁 아래로 넣어준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들은 인내와 이해 속에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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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이상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에서 독서나 뜨개질만으로 조용한 저녁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제는 '셋;과 함께 거실에서 뒹굴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셋'과 함께 있으면 누가 먼저 의자에 앉을지 내기도 합니다. 제가 일어나는 것처럼 '셋'도 함께 점프하고, 제가 바로 앉으면 '셋'은 아무 거리낌없이 제 무릎 위에 앉습니다. 남편이 운동을 안 하는 것이 그동안 저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셋'의 불편한 다리는 꾸준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남편은 이제 '셋'을 동네 위까지 하루에 두 번씩이나 산책을 시킨답니다.
과연 누가 누구룰 구조한 것일까요? 그것은 여러분의 판단의 몫입니다.
제가 아는 것은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삼각형의 꼭짓점이 되었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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