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 경산시 ‘삽살개 테마파크’ 뜬다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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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19-10-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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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삽살개 테마파크’ 뜬다
한국 토종견인 삽살개를 천연기념물을 넘어 세계 명견으로 키우기 위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왼쪽이 황삽사리, 오른쪽이 청삽사리. 사진 제공 사단법인 한국삽살개보존회
《긴 털과 해학적인 모습으로 우리 민족과 애환을 같이해 온 천연기념물 368호 토종 삽살개를 위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삽살개가 세계의 명견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 야심 찬 프로젝트는 국가와 경북도 경산시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경북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일대 약 15만 m²(4만5000평)의 터에 예산 78억여 원을 투입해 2010년 말 테마파크를
완공할 예정.》
‘갓바위 부처’와 연계 관광벨트로
78억원 투입 2010년 완공 예정
“태권도처럼 세계적 상품 만들것”
지난해 10억여 원을 들여 3만3000m²의 땅을 이미 확보하는 등 진척이 순조롭다. 경산시는 천연기념물인 삽살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연간 600만 명이 참배하는 인근 ‘갓바위 부처’와 연계해 관광벨트화한다는 계획이다.
삽살개 테마파크에는 삽살개육종연구소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희귀견을 볼 수 있는 동물원, 인간과 개의 유구한 역사와 인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개와 더불어 각종 놀이를 할 수 있는 개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삽살개 캐릭터사업과 각종
문화공연도 추진된다.
경산시와 사단법인삽살개보존회가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1992년 삽살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16년이 지났으나
당초 예상보다 대중화가 더디기 때문. 성견이 되면 무게가 25∼30kg이나 돼 털 관리가 어려운 데다 보존회 측에서 마당이 있는
가정에 한해 삽살개를 제한 분양해왔다.
1992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100여 마리에 불과하던 삽살개는 현재 3000마리로 늘어났다.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삽살개 농장에 500여 마리, 개인 소유로 2500마리가 있다. 독도에 2마리, 최전방 육군 부대와 동해 해군 1함대에도 10여
마리씩 분양돼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교민 리더 가정에도 10여 마리가 분양됐다. 경산 농장에 있는 삽살개 500마리의
사료비로만 연간 1억여 원이 든다.
경북 경산시의 삽살개 농장. 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으나 사육 환경이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산=오명철 전문기자
초기에는 청삽사리와 황삽사리밖에 없었으나 지속적인 교배 결과 2년 전부터 백삽사리가 태어나기 시작했고, 아주 드물게
바둑이도 나오고 있다. 생후 1년부터 새끼를 낳고, 1년에 두 번, 한 번에 5, 6마리씩 새끼를 낳는 등 번식력도 왕성하다.
아파트에서 애완견으로 키울 수 있도록 몸집을 5분의 1 정도로 줄이는 종자 개량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 미국 존스홉킨스대 주용식
교수의 노력으로 미 상류층 저명인사와 할리우드 스타 등에 대한 삽살개 분양도 추진되고 있다.
삽살개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북대 자연대 생명공학부 하지홍 교수는 “개 복제 사업과 애견산업은 21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며 “삽살개가 태권도와 같이 세계로 뻗어나가 지구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견이 될 수 있도록 각계가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오명철 전문기자 oscar@donga.com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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